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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준 남자와 이혼했으니 300만원 내놓으라는 친구 대참사

by 싸이버 리어카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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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는 안 적어줬지만 누구 귀책 사유인지는 확실히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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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최초 글이었는데 그 이후로 2탄이 나와서 아래에 추가합니다.

 

1탄

안녕하세요…
도움받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가 2년 전에 제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삐그덕거리다가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이혼사유는 개인사정이니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제가 소개시켜준 사람이고
제가 아니었다면 결혼도 이혼도 안했을테니
그 모든게 제 탓이라며 욕을 합니다

소개시켜주고 결혼 골인하며 제게 선물해줬던
가방값을 달라면서요…

명품가방을 하나 선물 받았는데 그 값이 300만원 정도 합니다
정확히는 200만원 후반대에요..

아무튼… 이 값을 달라고 하네요… 명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오른다고 300만원이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이혼슬픔이 과한 것도 같아요

 

<문자 내용>

친구: 신한은행 여기로 돈 보내

피해자: 무슨 돈? 나한테 돈 맡겨놓은 것처럼 굴지마... 난 진짜 네가 왜 이러는 건지 이해가 안 가고 우리가 왜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친구: 니 때문에 내 인생 망가진거나 다름 없어. 니 아니었으면 나 결혼도 안 했을거고 이런 일도 안 생겼을거고 이혼녀 되지도 않았을거야. 300만원이 아니라 더 받아야 하는 거 참고 있는 거야. 진짜 니 잘못을 하나도 모르겠어?? 내가 왜 니 때문에 인생 망가져야 하는데? 책임을 끝까지 져야지 왜 회피해??

 

친구: 돈 보내. 돈 보내라고. 잔말말고 보내. 진짜 개빡치니까 보내. 보내. 보내. 보내.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할라 했는데 안 보내면 고소할거야. 내 인생 다 물어내 tlqkfsus아. 니를 친구로 둔 게 내 인생 젤 후회하는 짓이야;;; 니만 아니었으면 내 일 잘하면서 잘 살았어. 보내. 좋은 말할 때 보내. 답장. 답장해. 돈. 300. 300만원 +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하기 전에 돈 보내. 니 인생도 망가뜨려줄까???

피해자: 나 일하고 있어...

친구: 돈. 돈 보내. 답장 바로바로 해. 피하지말고; 니가 일하는지 노는지는 알빠 아니고 돈 주기 싫어서 피하는 거 같은데. 고소당하는 거보다는 답장하는게 좋을걸???

피해자: 네가 계속 이러니까 이젠 나도 화가 난다... 나도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네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100만원 하고 따로 선물도 했던 건 기억 못해? 축의금 따로 선물 따로 네가 달라고 해서 내가 줬잖아. 가방 선물 해준거 고마워서... 그때 냉장고가 200만원 넘었어.. 네가 선물해준 가방보다 더 비싸...

친구: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내가 가방 준 건 소개시켜준 답례잖아. tlqkfsus아; 근데 이혼했으면 책임지는게 맞지. 도로 뱉어내는 게 양심이지!!!!

 

친구: 세상 사람들한테 다 물어봐 니가 미친년이지. 내가 다른 거 책임지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 내가 준 거 돌려달라는 건데 왜 말이 길어; 내놔 돈. 좋은 말로 할 때 제발 돈 내놔. 입금해. 입금. 입금. 입금. 입금. 돈 보내 진심으로. 대답. 대답해. 당장 보내. 니 남편한테 말할까?ㅋ 니 잘난 남편한테 말하면 니도 이혼당해 ㅋㅋ. 돈 보내^^ 착하게 굴 때 보내^^ 돈 대답 또 안하네 ㅋㅋㅋ 니 남편 가게에 전화할게^^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이렇네요..
남편이 가게를 하는데 같이 가서 먹은 적이 몇번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말하는것같네요….

주는게 맞을까요?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차라리 주고 끝낼까 싶지만
화도 나고 속상한게 큽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탄

안녕하세요

어제 썼던 글이 내려가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 친구가 신고해서 글이 내려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욕설이 적나라해서 내려간듯합니다

이어보기 표시만 되어있고 글이 없다고 

속인글이라고 오해를 하셔서 다시 써서 올립니다..

 

어제 썼던 내용을 기억해서 적어보자면...

 

일단 궁금해하셨고 오해하시고 계시는 이혼사유..

이혼의 과실은 제 친구 쪽에 있습니다

소개시켜준 남자분은 정확히는 제 남편의 친구인데

이분도 가게를 하시는 분이고 흠 없는 분이세요

여자문제도 금전적인 문제도 없고 좋으신 분입니다

이혼은 순전히 제 친구의 폭력성 때문이었어요..

간략하게만 말씀드리자면.. 욕을 하고 때리고 물건 던지고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하네요.. 

상담도 받고 치료받으려고 했는데 제자리걸음이라 

이혼을 하게 된거라고 합니다

 

또 그 남자분이랑 제가 무슨 문제가 있던거 아니냐

생각하시던데 전혀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제 남편에게 부끄러운 행동 과거에도 현재에도 

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어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고소를 하게 되었고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여기가 맨 처음 글 올렸던 날이고

밑이 그 다음 날이에요

아시다시피 명절이라 바빠서

문자 답장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문자가 많이 와있었고..

이때 제가 글 올렸던걸 확인해서 댓글을 봤었어요

그러면서 조언해주신 내용 잘 생각해보고

맘 고쳐먹은 다음에 연락을 보냈습니다

 

사실 고소장을 실제로 다 써뒀고 

그랬는데.. 진짜 할 마음은 없었어요

협박으로 고소하라고 하셨는데

그정도로도 협박죄가 성립될지도 모르겠고

고소를 해본적도 없었고.. 친구고 하니까요

또 저는 일을 해서 시간적 여유도 없었구요..

그런데 친구의 답장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적나라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가족욕, 성적모욕.. 많이 충격적이었고 이외에 다른 건

가린다고 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빼기도 했습니다

이건 제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 아는 분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통신매체음란죄로 고소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협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설 지나고 고소 접수를 하려고 합니다

 

어젠 사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급히 적었는데..

오래된 친구고 속내도 많이 터놓은 친구였어요 가정사도 대부분 알고..

저희 엄마가 예전에 돌아가셨고 또 장례식도 왔던 친구였는데

그걸 언급한게.. 제일 제 마음을 다잡게 한 것 같습니다 

 

친구 문자는 대부분이 화나서 막말한거지 저랑 정말 상관없어요

캥기는게 있다면 문자 자체를 남편과 공유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제가 저자세로 나간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을 못했어서 놀랐어요.. 아 점도 쓰지 말라 하셨는데

습관이고 그냥 제 성격이라 고치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살면서 손해 보며 살지는 않았어가지고 그런 식으로 비춰질거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답답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 또 문자로 대화를 한건.. 제가 카톡을 차단해서 그래요

차단하니까 전화오고 문자오고... 근데 연을 끊으려던게 아니라

홧김이었는데 이젠 풀 일이 없어졌네요..ㅎㅎ... 

전화는 차단을 안했어요 고소 시작하면 증거가 필요하니까요..

 

연락은 계속 오는 중이에요

근데 답장은 안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안보려고도 하는데 

글을 다시 써야해서 한번 봤어요 ㅎㅎ..

 

아무튼 조언 넘 감사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말투에.. 문제가 있을 뿐 

강단없는 성격은 아니에요.. 고소는 진행할겁니다

명절에 너무 불쾌한 이야기를 보여드린 것같아

죄송하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글은 나중에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 내용을 변호사님과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지워야한다고 판단되면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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