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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이유와 여기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요약 정리

by 싸이버 리어카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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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C 불매운동이 발생한 이유

SPC & SPL 인권운동 사진
 
.
그 소스 배합기에 끼어 운명을 달리한 23세 여자 진짜 불쌍한 거 같아요.
사실상 가장 노릇하고 있었다는데 나는 기본적으로 젊은 여자가 저런 공장일 하는 게 너무 기특하게 생각되지 않나요?
이상한 길 안 빠지고 성실히 사는 젊은 여자가 요즘 세상에 얼마나 귀한가요.
참 요즘 커뮤니티 같은데서 보기 힘든 여자 같은데
 
진짜 사고 발생하기 5초전까지도 자기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버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겠죠
다음날 남자친구랑 여행 가기로 하고 계획도 세웠다는데 남친은 대체 무슨 날벼락인가요
 
또 어려운 가정 같은데 하루아침에 그 가정은 개박살 났겠죠
무엇보다 23살이면 진짜 앞으로 남은 생이 얼마나 긴데
구의역에서 죽은 남직원도 그렇고 용광로 같은데 빠져 죽은 사람도 그렇고
비용이 좀 올라가더라도 안전 때문에 죽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화두인게 SPC 브랜드 불매운동입니다.
안전에 투자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인 만큼 매출이 떨어지면 앞으로는 안전에 투자하겠다는 뜻인거 같아요.
 
SPC 브랜드 리스트
 
SPC 불매운동 리스트인데 정말 브랜드가 많은 거 같아요.
쉽사리 불매운동 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요.
예전에 반일불매운동이나 페미들이 소비멈춤운동 했던 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불매운동 하고 싶어도 공개적으로 표출 안 하는 게 사실 유리하다는 의견도 많아요.
나중에 spc에서 쉑쉑 이상가는 뭔가 좆되는 음식점 하나 들여오면 그 때 가고싶어질지 누가 알겠어요?
예를 들어 반일 불매운동을 지지했던 연예인 정준은 남들 다 일본 가도 못 갈겁니다.
겉으로 내색 안 하고 속으로만 반일 불매운동하던 사람들은 풀리자마자 바로 갈 수 있는데 정준은 안 되겠죠
 
 

자기 소신대로 그냥 기업 별로네, 또는 동네빵집보다 별로네 하면서 안 사는 사람은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괜찮은 게 아니라 당연한 거 같아요. 자기가 좋아서 사는 게 정상이죠.
 
근데 나는 오늘부터 spc를 불매합니다 하거나 피묻은 빵 사지 마세요 어쩌고 저쩌고 표출하는 순간 이상해지죠.
심지어 파리바게트 직영점 빼도 3천개는 넘을텐데 불매운동하고 파리바게트 폭망해서 점주 3천명이 망하면 소스배합기로 사망한 여직원 한분의 진혼이 되는 걸까요?
 
 
강남 아파트 짓다가 인부가 안전사고로 죽으면 그 아파트 불매운동하자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줍줍으로 나와서 계약금만 넣어도 바로 10억 벌 수 있는 상황이 와도 나는 피묻는 테라스는 거절하겠다며 안 넣을 사람이 있을까요?
구의역 사고 이후 구의역, 2호선 불매운동이 안 일어난 걸 보면 강남 아파트 불매운동은 안 일어날 거 같습니다.
spc 불매운동하는 파리바게뜨 주말 알바생도 있던데 이 분은 완전 자기 이익을 위해서 말하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불매운동하면 자기는 일하기 편해지니까 조금 쉽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2. SPC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되는 이유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화가 나는 건 상식을 벗어난 반응을 하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이런 안타까운 사건에 드립을 날리면서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솔찍히 남이사 죽던말던 샌드위치 만들라고 누칼협했음?

이런 사람들이 함부로 내뱉는 말들이 불매운동가를 제조해내 거 같아요.
도 이거 보고 갑자기 불매운동 하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이번 사건에 기름을 부은 일화가 있는데, 바로 SPC에서 해당 여직원의 장례식에 보낸 물품인데요.

회사는 장례식 때 보내는 메뉴얼대로 보냈다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SPC가 장례식장으로 보낸 빵

SPC에서 안전사고로 돌아간 사람의 장례식이었는데, SPC의 단팥빵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유족 입장에서는 SPC에 대한 분노가 있고 조문객들 역시 마찬가지일텐데 SPC 로고가 박힌 장례용품이 과연 달갑게 느껴졌을까요?
 
심지어 빵입니다. 고급 빵도 아니고 그냥 단팥빵?
매뉴얼에 소속 직원이 죽으면 답례품으로 빵을 주라고 적혀있더라도 이게 밖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건지 일하다 안전사고로 죽은 건지는 구분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같은 기름이라도 앵꼬난 차에 주는 것과 불난 집에 주는 거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여러모로 SPC의 대처가 아쉬웠습니다.
 

빵 만들다 숨진 20대 빈소에 ‘단팥빵’ 보낸 SPC ‘또 구설수’

SPC가 계열사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 숨진 20대 근로자의 빈소에 빵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평택 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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