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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영업종료... 회사 잘못 VS 노동조합 잘못 이모저모 정리

by 싸이버 리어카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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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르밀이 만드는 제품 소개

푸르밀 제품 사진

푸르밀 제품이 편의점 가면 1+1 행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자주 사마셨던 거 같아요. 저는 검은콩 두유, 가나초콜릿 우유와 딸기 크림치즈 라테를 많이 마셨던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사라진다고 하니 정말 아쉽네요.

 

2. 푸르밀 사태에 대한 여론

푸르밀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기사

푸르밀에서 전직원 370명에게 정리해고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영업손실이 매해 이어지면서 결국 올해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푸르밀은 예전부터 있던 B2C 기업이라서 사라진다고 하니 더욱 체감이 되는 거 같은데요. 이 기사에 대한 댓글을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푸르밀 기사 좋아요 높은 댓글 모음

좋아요 185개: 해고가 아니라 직장폐쇄 아니냐 사업 접겠다는데 애초에 경영자의 권리다

좋아요 98개: 2018년에 15억 원 적자를 낸 이후 2019년 88억 원, 2020년 113억 원, 2021년 123억 원 연일 적자를 냈다. 회사가 유지될 방도가 없네 ㅉ

좋아요 90개: 수 년 간 적자 나는 회사가 직원들 책임져주기를 기대한다면 직원들도 수년간 무임금으로 흑자 생길 때까지 기다려봐라.

좋아요 20개: 노조가 인수해라. 회사가 망하면 오너 책임 흥하면 지들이 잘했다고 악퍼달라하고. 회사가 망하면 집에 가야지. 무슨 미련이 남냐

좋아요 16개: 회사가 망했는데 노동자 월급 당아야 한다고 정리 해고하지 말라는 게 말이 됨. 직원 월급 주라고 적자 안고 회사 계속 운영하라는 게 말이 됨? 회사 망했으면 뿔뿔이 자기 갈 길 가야지. 회사가 망했는데 어떻게 노동자를 책임져?

좋아요 75개: 적자나는 회사에서 수년간 월급 따박따박 받았으면 빨리 다른 직장 알아봐라. 양심이 없다. 안 그러면 수년간 무임금으로 회사 살리고 월급 달라고 해봐라.

좋아요 53개: 사업 못하겠다는데 뭔 딴소리!!! 민노총만 살기 좋은 나라!!

 

좋아요가 많은 댓글들로 여론을 보아하면 푸르밀의 사업종료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인 것 같네요. 회사가 어려우면 사업을 접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다수의 의견인데, 푸르밀이 유제품 시장 공급망에서 가지는 가치를 생각하면 회사가 존속하는 게 경제 전반을 위해서 좋다는 생각도 드네요.

푸르밀 기사 기타 댓글 모음

좋아요가 적은 다른 댓글들을 봐도 노동조합을 욕하거나 폐업을 지지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댓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동조합 욕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노동조합은 어떤 의견일까요?

 

3. 푸르밀 노동조합 의견 정리

푸르밀 노동조합은 44년간 회사가 유지되는 동안 쟁의 한 번, 파업 한 번 없었다고 말하면서 노동조합은 회사 경영에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2020년과 2021년 계속 임금을 동결했으며, 이 와중에도 회사가 힘들다 해서 반강제적으로 직원의 임금 삭감까지 당했지만 오너는 임금 삭감 없이 100% 급여를 수령해가고, 올초 30억 원의 퇴직금을 받고 퇴사하면서 지금도 매일 출퇴근하며 업무지시를 하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고, 정리해고에 대해 지시를 내리는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푸르밀 사태 성명

이에 따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푸르밀 사태에 대해 '푸르밀은 오너 경영 실패 책임 노동자에게 일방 전가 말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푸르밀의 적자는 총수 일가의 방만한 경영이 가져온 것이라며 경영을 잘못해놓고는 왜 노동자에게 피해를 주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리해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LG생활건강의 인수가 불발된 것에도 푸르밀 경영진 측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고용부 푸르밀 조사 기사

노동조합의 위와 같은 주장에 대해 고용부에서도 푸르밀의 정리해고에 대해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를 보겠다는 것 같습니다.

 

4. 푸르밀 정리해고 직원 의견

블라인드 푸르밀 직원 글

블라인드에는 한 푸르밀 재직자가 작성한 글이 게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위로 물결이 있었습니다. 사실 푸르밀이라는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곳이었지만 최근 경영이 어려워져 영업 종료의 사태까지 간 것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 인수되거나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푸르밀이라는 브랜드와 회사 재직자들이 무사히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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